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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르다 김선생 관평점

태클러 2016. 6. 19. 14:17

김밥 싸시는 아주머니 세 분 외에
어린 총각들만 가게를 지키고 있다.

주말 근무자는 김밥 싸는 솜씨가 좀 떨어지는지 모양새가 약간 어색하다.

다른 점포에서처럼 국물과 단무지를 싸줄 줄 알았는데 별 얘기 없이 넘어가려 하길래, 안 싸주냐고 물었더니 국물 용기가 없어서 못 싸준다고 한다.
(오픈한 진 수개월 지났는데 용기가 없다면, 오늘 마침 떨어졌거나 '아직' 준비 못 한 게 아니라 그냥 안 갖췄다는 소리고, 결국 안 주는 것과 다를 게 없는데 왜 말을 돌려하는 걸까)

좋은 재료 쓰기 때문에 다른 김밥집보다 대체로 비싸다 들었는데, 포장의 글을 읽어보니 유난히 좋은 재료를 쓰는 것 같진 않다. 게다가 별 필요도 없는 생수를 끼워주는데, 비윤리기업 남양에서 만든 제품이다. 마트에선 보지도 못한 걸 주면서 판가에 반영하니, 결국 소비자가 듣보잡 남양 생수를 사마시게 하는 꼴 아닌가?

오래가지 못할 것이다.


2015.12.20 20:36 작성 --> 반년 전 글이므로, 이후 어떻게 개선되었는지는 모름.